수량으로 가중한 평균
두 단가의 산술 평균이 아닙니다. 각 회차의 수량 × 단가를 모두 더한 총 투입금을 총 수량으로 나눕니다. 그래서 많이 산 회차의 단가 쪽으로 평단가가 끌려갑니다. 10,000원에 100주를 가진 상태에서 8,000원에 10주를 사면 평단가는 9,000원이 아니라 약 9,818원입니다.
| 보유 | 추가 매수 | 평단가 | 설명 |
|---|---|---|---|
| 10,000원 × 10주 | 8,000원 × 10주 | 9,000원 | 수량이 같으면 단순 평균 |
| 10,000원 × 100주 | 8,000원 × 10주 | 약 9,818원 | 보유가 많으면 거의 안 내려간다 |
| 10,000원 × 10주 | 8,000원 × 100주 | 약 8,182원 | 추가 매수가 많으면 크게 내려간다 |
불타기는 평단가를 올립니다
오른 종목을 더 사면 평단가가 올라갑니다. 10,000원에 100주를 가진 상태에서 12,000원에 50주를 더 사면 총 투입금은 160만원, 수량은 150주가 되어 평단가는 약 10,667원이 됩니다. 이때 수익률은 20%에서 12.5%로 내려가지만, 평가이익은 20만원 그대로입니다. 현재가에 산 주식은 산 순간에는 이익도 손실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타기에서 볼 것은 떨어진 수익률이 아니라 올라간 손익분기점입니다. 위 예시에서 본전 단가가 10,000원에서 10,667원으로 올라갔으므로, 주가가 10,500원까지 밀리면 추가 매수 전에는 이익이던 계좌가 손실로 바뀝니다.
물타기 전에 확인할 세 가지
- 손실률과 손실 금액을 구분합니다. 평단가가 내려가면 손실률은 줄지만, 투입금이 늘어난 만큼 같은 비율의 하락에도 잃는 금액은 커집니다.
- 목표 평단가에 필요한 수량을 먼저 계산합니다. 현재가가 목표 평단가보다 높으면 추가 매수로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 한 종목 비중을 확인합니다. 물타기는 특정 종목 비중을 키우는 행위이므로,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함께 봐야 합니다.
팔아도 평단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평단가 10,000원으로 100주를 가진 상태에서 50주를 15,000원에 팔면, 남은 50주의 평단가는 여전히 10,000원입니다. 평단가는 사들인 가격의 평균이라 판 가격과는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매도로 확정된 이익 25만원은 실현손익으로 따로 잡히고, 남은 50주의 평가손익은 계속 10,000원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일부를 이익 실현했는데도 계좌의 수익률이 그대로인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 계산기에 이미 보유한 물량을 넣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간에 팔았던 이력은 넣지 말고 현재 남아 있는 수량과 지금 화면에 찍힌 평단가를 첫 줄에 넣으면 됩니다.
무상증자·액면분할 뒤의 평단가
주식 수가 늘어나는 대신 평단가가 그만큼 내려갑니다. 넣은 돈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단가 10,000원에 100주(투입금 100만원)를 가지고 있었다면, 100% 무상증자 뒤에는 200주에 평단가 5,000원이 되고, 5대 1 액면분할 뒤에는 500주에 평단가 2,000원이 됩니다. 어느 쪽이든 투입금 100만원은 그대로입니다.
평단가가 절반이 됐다고 이익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주가도 기준가가 그에 맞춰 조정된 상태에서 거래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조정이 반영된 뒤에 추가 매수를 계산할 때는 조정 후 수량과 조정 후 평단가를 넣어야 결과가 맞습니다.
증권사 앱과 다른 소수점
증권사 화면의 평단가는 매수 수수료를 포함해 표시되는 경우가 있고, 해외 주식은 환율 적용 시점에 따라 원화 환산 단가가 달라집니다. 이 계산기는 체결 단가만으로 계산하므로 소수점 아래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달러로 계산할 때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