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이자, 왜 생각보다 적을까
연 3% 적금에 월 50만원씩 1년을 부으면 원금 600만원의 3%인 18만원을 기대하기 쉽지만, 실제 세전 이자는 97,500원입니다. 이유는 납입 회차마다 예치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첫 달에 넣은 50만원은 12개월 동안 이자를 받지만, 두 번째 달 납입액은 11개월, 마지막 달 납입액은 1개월치 이자만 받습니다. 12회차의 예치 기간을 모두 더하면 78개월로, 원금 전체를 12개월 예치한 경우 (144개월분)의 약 54%입니다. 적금 광고 금리가 예금보다 높게 보이는 데에는 이런 구조가 깔려 있습니다.
같은 돈, 예금과 적금 비교
같은 연 3% 금리로 1년을 굴릴 때, 600만원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이자가 달라집니다. 아래는 이 계산기의 단리 기준 결과입니다.
| 방식 | 세전 이자 | 이자소득세 15.4% | 세후 이자 |
|---|---|---|---|
| 예금 - 600만원을 한 번에 예치 | 180,000원 | 27,720원 | 152,280원 |
| 적금 - 매월 50만원씩 납입 | 97,500원 | 15,015원 | 82,485원 |
이미 모아둔 목돈이 있다면 예금이 유리하고, 매월 생기는 소득을 모으는 단계라면 적금이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적금 만기금을 다시 예금으로 옮기는 "적금 → 예금 갈아타기"가 목돈 만들기의 기본 순서인 이유입니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고, 월복리는 매월 발생한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 다음 달 이자를 함께 받는 방식입니다. 1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시중 정기 예·적금은 단리 상품이 많으므로, 가입 전에 상품 설명서에서 이자 계산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복리 효과가 궁금하다면 복리 계산기에서 기간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입 전 확인할 것
- 세후 수령액 기준으로 비교 - 일반 과세 상품은 이자의 15.4%가 빠집니다. 표시 금리가 아니라 세후 이자로 상품을 비교하세요.
- 우대금리 조건 - 급여 이체, 카드 실적 등 조건을 못 채우면 기본금리만 적용됩니다.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금리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예금자보호 한도 - 금융회사별 1인당 원금+이자 합산 1억원까지 보호됩니다(2025년 9월 상향). 초과분은 금융회사를 나눠 예치하세요.
- 중도해지 이율 - 만기 전에 해지하면 약정 금리가 아니라 훨씬 낮은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됩니다. 기간은 무리하지 않게 잡는 것이 결과적으로 유리합니다.